• Total : 2391077
  • Today : 694
  • Yesterday : 1060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2010.03.19 06:58

요새 조회 수:4422

                                                                                                            서정윤


       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전할 수 없는
       내 마음을
       이렇게 노을에다 그립니다.

       사랑의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결국 사랑할 수 밖에,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 삶이기에
       내 몸과 마음을 태워
       이 저녁 밝혀드립니다.

       다시 하나가 되는게
       그다지 두려울 지라도
       목숨 붙어 있는 지금은
       그대에게 내 사랑
       전하고 싶어요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익숙하지 못하기에
       붉은 노울 한편 적어
       그대의 창에 보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물님 2012.05.15 4664
262 그리움 [2] file 샤말리 2009.01.12 4662
261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이중묵 2009.02.04 4661
260 초혼 [1] 요새 2010.07.28 4660
259 박성우, 「소금창고 물님 2011.10.24 4655
258 어디 숨었냐, 사십마넌 물님 2009.08.31 4655
257 Rumi / Become the Sky 하늘이 되라 [3] sahaja 2008.04.16 4653
256 최영미, 「선운사에서」 물님 2012.03.05 4652
255 확신 [2] 이상호 2008.08.03 4651
254 밥이 하늘입니다 물님 2010.11.29 4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