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2011.09.20 09:00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1 | 거기까지 [2] | 지혜 | 2012.03.07 | 4457 |
140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4462 |
139 | 저녁 기도 [1] | 지혜 | 2011.08.05 | 4469 |
138 | 눈 먼 새에게 [1] | 지혜 | 2011.09.05 | 4477 |
137 | 사랑은 그렇다 [2] | 지혜 | 2011.08.13 | 4479 |
136 | 그 사이에 [1] | 지혜 | 2011.08.04 | 4480 |
135 | 입하立夏 [1] | 지혜 | 2013.06.03 | 4489 |
134 | 겨울 춘몽 [3] [6] | 지혜 | 2013.03.04 | 4491 |
133 | 추석 비 [2] | 지혜 | 2011.09.11 | 4494 |
132 | 손자 [1] | 지혜 | 2011.10.13 | 4496 |
씨알님~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주시는 사랑으로
사랑이 흘러서
낮은 곳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