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777
  • Today : 1006
  • Yesterday : 1043


사과

2011.10.08 06:33

지혜 조회 수:3948

      사과

 

 

 

부서져서

부서져서

흔적조차 없이

너의 살

너의 피 속으로 들어가

네가 되어야 했어

네가

나로 다시 올

정명定命을

보얀 속살을 저며

닦아야 했어

너는 먹고

나는 먹히지만

우리는 

하나를 향하여

먼 길을 가는 중이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4134
170 [3] 지혜 2011.08.19 4134
169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4139
168 연꽃 서정 [1] [17] 지혜 2012.06.29 4139
167 바람의 흔적 [2] 하늘 2011.06.04 4140
166 느보산에서 - 물 [6] file 도도 2012.02.05 4144
165 눈 먼 새에게 [1] 지혜 2011.09.05 4146
164 기다림 에덴 2010.04.22 4152
163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4152
162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4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