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9349
  • Today : 154
  • Yesterday : 932


두통

2011.09.20 09:00

지혜 조회 수:2324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 관계 [2] 지혜 2011.08.31 2347
199 어떤 약속 지혜 2012.05.24 2347
198 동면 걷기 [1] 지혜 2013.01.21 2349
197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2353
196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2359
195 사려니 숲길 [1] 물님 2011.12.01 2359
194 추수 [1] 지혜 2011.09.22 2363
193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2363
192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지혜 2011.10.19 2370
191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2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