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0493
  • Today : 652
  • Yesterday : 1032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2555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4 조금 긴 이야기 -박완규 물님 2018.08.19 2276
583 Guest 운영자 2008.07.01 2276
582 Guest 구인회 2008.09.04 2274
581 Guest 이중묵 2008.06.20 2274
580 궁합 물님 2015.05.19 2273
579 한눈에 보는 한국사회 의제 15 물님 2012.12.09 2273
578 아파도 앓지는 말자 [2] 지혜 2011.08.29 2273
577 우리의 아이들과 마사이 연인들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1] file 춤꾼 2009.05.25 2272
576 배터리 충전기와 배터리를 찾습니다. [4] 세상 2012.07.30 2271
575 설날세배 - 모스크바에서 서산 물님 2012.01.23 2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