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217
  • Today : 834
  • Yesterday : 1060


장마 틈새

2017.07.19 13:14

도도 조회 수:3357

장마에 방마다 습기가 차 있어
틈새를 노려 폭염이 쏟아지는 한 여름 오후
뜨거운 열기를 창을 열고 한껏 받아들여
공기를 순환시킨다.

청주는 홍수가 져서 피해가 크고
한 때는 가뭄으로 갈라진 땅을 보며
똑같은 한숨을 쉬고있었는데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

늘 있는 공기를 새삼 느껴보며
늘 있는 물기를 맘대로 어쩌지 못하고
원망도 감사도 모두 다 내려놓아 보내고
간신히 숨만 깔딱이는 오후

청주 사시는 생명님 부부의 안부가 궁금해
전화하니 거기는 괜찮다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94 루오 전 [1] 물님 2010.03.12 2425
1093 불재샘물 도도 2019.08.23 2425
1092 Guest 한현숙 2007.08.23 2426
1091 Guest 하늘 2005.12.24 2428
1090 Guest 구인회 2008.04.28 2428
1089 최악의 산불, 터키를 덮치다 물님 2021.08.13 2429
1088 Guest 도도 2008.08.27 2430
1087 Guest 운영자 2007.08.24 2431
1086 Guest 관계 2008.07.31 2431
1085 도도 도도 2020.12.03 2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