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3423
  • Today : 285
  • Yesterday : 1410


장마 틈새

2017.07.19 13:14

도도 조회 수:3480

장마에 방마다 습기가 차 있어
틈새를 노려 폭염이 쏟아지는 한 여름 오후
뜨거운 열기를 창을 열고 한껏 받아들여
공기를 순환시킨다.

청주는 홍수가 져서 피해가 크고
한 때는 가뭄으로 갈라진 땅을 보며
똑같은 한숨을 쉬고있었는데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

늘 있는 공기를 새삼 느껴보며
늘 있는 물기를 맘대로 어쩌지 못하고
원망도 감사도 모두 다 내려놓아 보내고
간신히 숨만 깔딱이는 오후

청주 사시는 생명님 부부의 안부가 궁금해
전화하니 거기는 괜찮다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4 꽃으로 본 마음 [1] file 요새 2010.10.06 2717
513 설레임과 두려움... [2] 캡틴 2010.06.21 2717
512 EGO 에 대해서 비밀 2014.03.18 2716
511 한일 해저터널 공사중, 그리고 [1] 물님 2010.09.22 2715
510 거지 이야기 [2] 삼산 2010.11.04 2714
509 Guest 운영자 2008.03.29 2713
508 2015학년도 지구여행학교 신입생 2차 모집 조태경 2014.12.16 2711
507 Guest 운영자 2008.03.18 2711
506 개나리와 이씨 아저씨 [3] 하늘 2011.05.11 2710
505 말의 힘과 언어의 능력 [2] 하늘 2010.12.18 2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