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522
  • Today : 1247
  • Yesterday : 1501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1648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4 창공에 빛난별 물위에... [1] 도도 2011.08.09 1643
613 믿음의 기도는 반듯이 이루어주신다 [2] file 하늘꽃 2012.09.13 1642
612 2011년 6월 항쟁 삼산 2011.06.30 1642
611 Guest 여왕 2008.11.17 1642
610 인도화폐개혁중에 다녀온 선교 [1] file 하늘꽃 2017.03.25 1641
609 숮덩이가 저 혼자. [2] 하늘꽃 2015.07.29 1641
608 분아의 선택 [2] 박재윤 2010.03.09 1640
607 터질 것 같은 가슴앓이 [1] 요새 2010.02.04 1640
606 Guest 이준실 2008.11.23 1640
605 산5 [2] 어린왕자 2012.05.19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