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4220
  • Today : 741
  • Yesterday : 1189


2009.08.26 22:35

구인회 조회 수:1306

mul.jpg



이스라엘 벤 엘리져(바알 셈 토브)가 살던

산 꼭대기는 가파른 절벽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엘리져는 명상 중에 산 위로 올라가

그 꼭대기 위에  앉아 있곤 했다.


한번은 깊고 깊은 무아지경 상태에 들어간

그는 자신이 절벽 꼭대기 위에 앉아있다는

사실을 잊고서 춤을 추며 앞으로 걸어갔다.

그의 발이 절벽 끝의 허공을 내딛는 순간

멀리 이웃에 있던 산들이 재빨리 달려와

제 몸을 던져 그 발을 받쳐 주었다.

그래서 엘리저는 계속 걸어갈 수 있었다


여기 경각산 뜨거운 고갯마루 불재

수많은 인연들이 삶의 보따리를 푸는 곳

그들이 애환으로 얼룩진 삶의 보따리를 풀때

물님은 산처럼 달려와 그 보따리를 받쳐 주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가볍게 걸어갈 수 있었다.


원하는 것을 얻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필요한 존재여야 한다

존재가 곧 축복이요

삶이 곧 찬송이라시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82 태현이의 딸기사랑 file 도도 2009.03.13 1326
1281 흙이 울때는 흑흑흑... file 도도 2016.11.21 1326
1280 마사이 가족 운동회 중 [5] file 춤꾼 2009.08.14 1329
1279 진달래마을 풍경(2009.6.21) file 구인회 2009.06.21 1330
1278 진달래강좌 - 최천택교수 file 도도 2016.05.15 1332
1277 독서모임 - 진달래꽃그늘 file 도도 2017.06.17 1332
1276 발가락을 만지는 사람들 file 도도 2019.04.11 1332
1275 반GMO 다큐 감상 file 도도 2016.08.07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