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2010.03.15 18:20
이해인
아직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지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오랜 세월
침묵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 신뢰 하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아직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지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오랜 세월
침묵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 신뢰 하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3 | `그날이 오면 ,,, 심 훈 | 구인회 | 2010.02.25 | 2149 |
52 | 별 헤는 밤 / 윤동주 | 구인회 | 2010.02.08 | 2148 |
51 | 세사르 바예호 | 물님 | 2017.11.02 | 2146 |
50 | 먼 바다 | 구인회 | 2010.01.31 | 2140 |
49 | 길을 잃으면 | 물님 | 2019.09.30 | 2137 |
48 | 11월 - 배귀선 | 물님 | 2016.11.24 | 2132 |
47 | 슘 | 도도 | 2019.12.19 | 2115 |
46 | 가난한 새의 기도 | 물님 | 2016.07.18 | 2114 |
45 | 여행은 혼자 떠나라 - 박 노해 | 물님 | 2017.08.01 | 2106 |
44 | '나에게 영웅은' | 물님 | 2019.09.30 | 2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