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에게 1
2010.03.21 15:38
이해인
나의 삶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먼 데서도 팽팽하게
나를 잡아당겨 주겠다구요?
얼음처럼 차갑지만
순결해서 좋은 그대
오래 사귀다 보니
꽤 친해졌지만
아직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그대
내가 어느새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그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겠다구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전하게 돼
정말 미안해요.
나의 삶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먼 데서도 팽팽하게
나를 잡아당겨 주겠다구요?
얼음처럼 차갑지만
순결해서 좋은 그대
오래 사귀다 보니
꽤 친해졌지만
아직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그대
내가 어느새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그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겠다구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전하게 돼
정말 미안해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3 |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 이중묵 | 2009.01.21 | 1454 |
222 | 한동안 그럴 것이다 | 물님 | 2011.05.05 | 1454 |
221 | 이별1 | 도도 | 2011.08.20 | 1456 |
220 | 행복해진다는 것 [1] | 운영자 | 2008.12.04 | 1462 |
219 | 초파일에 [2] | 도도 | 2009.05.02 | 1463 |
218 | 사랑하는 까닭 [3] | 물님 | 2009.09.27 | 1463 |
217 | 달의 기도 | 물님 | 2022.09.19 | 1463 |
216 | 나는 나 I 마에스터 에크하르트 (Master Eckhart) | 구인회 | 2012.07.24 | 1465 |
215 | 남명 조식 | 물님 | 2022.07.28 | 1465 |
214 |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 이중묵 | 2009.03.03 | 14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