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2082
  • Today : 917
  • Yesterday : 1043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2009.04.06 14:59

이중묵 조회 수:2489

고향집 오늘밤
이중묵


북극 별자리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천년만년 변치 않는데
하늘을 놀리는 구름은
어둠을 그 얼마나 가렸는가

도시엔 언제나 사람이
바삐 움직이는 먼지를 모으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하늘은
여전히 별을 띄우는데
먼지 아래 하룻밤 속에서
정신없이 춤추는 빛줄기는
밝음을 그 얼마나 가리는가

구름 머물던
고향집 오늘밤은
지붕위에 북두칠성이 걸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새해에는 단 하나만을 - 박노해 물님 2022.01.08 2766
262 보내소서~힘 되도록~ [2] 하늘꽃 2008.06.06 2763
261 봄 눈 / 물 [2] 하늘꽃 2008.02.22 2763
260 조국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2] 하늘꽃 2008.02.06 2763
259 세상의 등뼈 물님 2011.06.13 2760
258 소동파의 시 물님 2021.12.18 2755
257 눈물과 미소 -칼리지브란 구인회 2012.10.22 2751
256 무주 겨울 / 이중묵 [2] 이중묵 2009.02.26 2751
255 나에게 사명 완수한 시 소개 합니다 [1] 하늘꽃 2008.02.01 2750
254 물님 2011.01.25 2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