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2003
  • Today : 838
  • Yesterday : 1043


예수에게.1 / 물

2007.09.01 18:11

하늘꽃 조회 수:2665




물이 왜 물소리를 이루는 줄을

바람이 왜 바람의 소리로

울려 오는 줄을

내가 왜 한잔의 거룩한

포도주로

살아 있는 떡이어야  하는 줄을

알게 해 준 사람

나는 그대의 옆구리를 만진다

이 만지고 만지는 내

눈물겨운 생활의 손끝에서

그대는

물처럼

피처럼

나를 적시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 雨期 [1] 물님 2011.07.29 2725
252 나는 눈물을 갖기를 원합니다. [2] 요새 2010.06.19 2721
251 물님 2011.01.25 2716
250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물님 2011.11.22 2715
249 인생을 말하라면 물님 2011.12.05 2713
248 달의 기도 물님 2022.09.19 2706
247 웅포에서 요새 2010.12.05 2706
246 남명 조식 물님 2022.07.28 2705
245 경북군위 인각사 초청 시낭송 file 운영자 2007.08.19 2700
244 산수유 댓글 file 심영자 2008.03.29 2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