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5724
  • Today : 996
  • Yesterday : 1033


Guest

2008.05.29 21:22

텅빈충만 조회 수:2265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그리도 힘들게 돌고 돌았던 나선형의 춤

오늘도 여지없이 숨 돌릴 새 없이 돌던 내가

문득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본 순간

나의 몸은 우주를 꿰뚫고 쏜살같이 날아가 버렸다.

우주 심층에서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나의 춤을 아주 고요히

피어내기 시작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텅빈 춤만의 춤,

너무나 소중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이렇게 이런 춤을 추기 위해 그동안 그토록 힘들었구나.

몸이 갈래 갈래 찢어질듯, 터질듯 아팠고

마음도 갈래갈래......

그 고요 속에 텅빈 충만으로

나는 춤으로 사라지고 있다 아아아아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4 Guest 김현미 2006.01.21 3039
183 Guest 도도 2008.09.14 3041
182 할렐루야!!! 금강에서! file 하늘꽃 2014.10.09 3041
181 Guest 위로 2008.02.25 3045
180 Guest 구인회 2008.05.07 3045
179 세상에 나가서 불재를... 명명 2011.04.24 3046
178 그리운 구인회님, 물... [1] 타오Tao 2009.01.16 3048
177 Guest 운영자 2008.02.03 3052
176 오늘은 에니어그램 3... 물님 2009.02.26 3052
175 섬세! 물님 2009.04.18 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