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는 시
2011.09.23 12:39
언제나 넘실거리는 사랑의 물결
곽 노 순
누군가 보이지 않는 손길로 나를 감싸고
끔찍이도 사랑한다는 느낌을 품게 된 사람은
복되다.
우주를 감싸며 만물을 키워가는 "음"의 원리가 있건만
어떤이는 좁쌀만한 자존심으로
또 어떤이는 토라진 자기 연민으로 보호막을 치고 있다.
하느님의 사랑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것이 아니요
내가 때에따라 이런 막 저런 막으로 가리고 있을 뿐이다.
어느 날 그 막을 안으로부터 찢고
밖으로 나온 사람은
언제나 넘실거리는 사랑의 물결에 몸을 적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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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실거리는 사랑의 물결에 푹 빠져 봅니다
그래도 지리산 어느 하늘가 언덕배기
자식처럼 야콘을 가꾸며
지으시는 흙님의 구수한 시,
판소리 한마당이 더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