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대,, `신경림
2010.03.15 11:57
![]()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 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보면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는 것" 누구나 살다보면 아픔과 울음이 있을 겁니다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3 | 전라도길 | 구인회 | 2010.01.26 | 2642 |
192 |
구름 한 점
![]() | 구인회 | 2010.02.02 | 2642 |
191 | 님의 침묵 [1] | 물님 | 2009.05.29 | 2642 |
190 | 까비르 "신의 음악" [1] | 구인회 | 2012.06.26 | 2641 |
189 | 가졌습니다 | 하늘꽃 | 2008.01.08 | 2641 |
188 | 봄밤 - 권혁웅 | 물님 | 2012.09.20 | 2639 |
187 |
물님! 나는 천개의 바람 (들어 보세요)
[1] ![]() | 하늘꽃 | 2010.03.06 | 2639 |
186 |
아직 가지 않은 길
[2] ![]() | 구인회 | 2010.02.05 | 2639 |
185 | 봄날에 [1] | 요새 | 2010.01.01 | 2639 |
184 | 눈동자를 바라보며 | 물님 | 2009.03.25 | 26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