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2편
2012.03.02 12:01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63 | 꽃 -김춘수 | 물님 | 2012.07.24 | 1449 |
262 |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3] | 이중묵 | 2009.01.24 | 1450 |
261 | 석양 대통령 | 물님 | 2009.05.13 | 1450 |
260 | 원시 -오세영 | 물님 | 2012.07.01 | 1450 |
259 |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 이중묵 | 2009.02.04 | 1451 |
258 | 순암 안정복의 시 | 물님 | 2015.02.17 | 1453 |
257 | 당신은 | 물님 | 2009.06.01 | 1453 |
256 | 눈 | 물님 | 2011.01.25 | 1454 |
255 | 뉴욕에서 달아나다 | 물님 | 2012.06.04 | 1455 |
254 | 시바타도요의 시 | 물님 | 2017.01.27 | 14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