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424
  • Today : 412
  • Yesterday : 916


감각

2010.03.21 14:40

요새 조회 수:2597

                                                                                            랭보

        여름의 파란 저녁나절,  오솔길을 가리라
        보리에 찔리며 밭을 밟으며
        꿈꾸듯 내딛는 발걸음,  발자국마다  신선함을 느끼고
        모자없이,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카락 날리네

        
       말도 하지 않으리,  생각지도 않으리
      그러나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사랑만이  솟아오르네
      멀리 저멀리 나는 떠나가리라, 마치 방랑자처럼
      자연과 더불어, 연인과 함께 가듯이 행복하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3 떼이야르드 샤르뎅 [2] 운영자 2008.09.04 2716
212 연애시집 - 김용택 [2] 물님 2010.10.29 2716
211 전라도길 구인회 2010.01.26 2717
210 가을은 아프다 / 신 영 [2] 구인회 2010.09.11 2717
209 호수 -문병란 물님 2012.05.23 2717
208 구름 한 점 file 구인회 2010.02.02 2718
207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이중묵 2009.02.04 2719
206 봄날에 [1] 요새 2010.01.01 2723
205 흰 구름 [1] 요새 2010.07.06 2726
204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운영자 2008.06.10 2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