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698
  • Today : 1204
  • Yesterday : 1268


마음의 지도

2012.11.05 06:23

물님 조회 수:1612

마음의 지도

이 문재


몸에서 나간 길들이 돌아오지 않는다
언제 나갔는데 벌써 내 주소 잊었는가 잃었는가
그 길 따라 함께 떠난 더운 사랑들
그러니까 내 몸은 그대 안에 들지 못했더랬구나
내 마음 그러니까 그대 몸 껴안지 못했더랬었구나
그대에게 가는 길에 철철 석유 뿌려놓고
내가 붙여댔던 불길들 그 불의 길들
그러니까 다 다른 곳으로 달려갔더랬구나
연기만 그러니까 매캐했던 것이구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3 그대는 웃으려나 /함석헌 구인회 2012.10.27 1625
202 목적독백 [4] file 하늘꽃 2009.01.12 1626
201 Looking for blue bird.... [3] file 이규진 2009.06.26 1627
200 -정현종 ‘가을, 원수 같은 물님 2021.10.19 1633
199 사랑이 명령하도록 하라 [2] 물님 2016.02.05 1634
198 진정한 여행 물님 2017.02.24 1635
197 山 -함석헌 구인회 2012.10.06 1637
196 확신 [2] 이상호 2008.08.03 1646
195 눈 / 신경림 구인회 2012.12.24 1646
194 찬양 [6] 하늘꽃 2008.09.25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