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4681
  • Today : 1202
  • Yesterday : 1189


잡아함경雜阿含經

2022.02.10 04:25

물님 조회 수:391

“부처님이 사위국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십대 제자 중의 하나인 사리불이 아침 일찍 일어나

마을에 나가 걸식을 하고 있었다.

그때 술에 잔뜩 취한 어떤 사람이 비틀거리며 나타나

사리불의 초라한 행색을 보고서 다음과 같은 시를 지으며 비웃었다.

 

‘술이 거나하게 취하여

술병을 들고

세상사를 바라보노라면

모두가 금빛으로 찬란하다네.‘

 

이 시를 들은 사리불은 다음과 같은 노래를 불렀다.

 

‘무상의 멋에 취하여

공삼매空三昧의 병을 들고

모든 세상을 바라보노라면

여기저기가 모두 똥 천지라네.‘

 

잡아함경雜阿含經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자에게 불러준 광접여의 노래 물님 2021.11.02 2625
27 칼 포퍼 <열린 사회와 그 적들> 물님 2022.07.05 379
26 원효의 보석 물님 2022.07.05 381
25 키케로의 금언 물님 2022.07.07 365
24 명심보감 – 물님 2022.07.11 390
23 공자의 금언 물님 2022.07.18 367
22 도연명 물님 2022.07.23 370
21 완벽함 - 생텍쥐베리 물님 2022.07.23 482
20 시련 물님 2022.08.04 336
19 어떤 생각을 주로 하면서 살고 계십니끼? 물님 2022.08.26 337
18 기억하라 물님 2022.09.08 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