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과 여인 / 양충모
2009.07.26 20:12
늘
불 재
서편을 지켜주는
수줍은 듯 아름다운 여인상
양충모 교수님 두 부부가 오셔서
막 시집 가는 딸의 가여운 모습을 대하는듯
작품을 어루만지시던 애잔한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 앞은 한국특산식물 고삼, 도둑놈의 지팡이라고도 하죠
생활고를 겪는 양상군자가 월담을 했는데 자기보다 더 가난한 집이라
힘이 쭉 빠지는데 그만 이 고삼나무를 뽑아 지팡이로 삼아 도망갔대나 어쨋다나,,
하느님은 어쩜 한번 쯤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고삼나무를 보여주시는지 제겐 감동이지만
어떠하신지
모르겠군요
신경통 간염
에 잘들어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6 | 불재 전경[12. 6] | 구인회 | 2009.12.12 | 3071 |
35 | 철수판화 "나 별세중이다" | 구인회 | 2011.07.21 | 3069 |
34 | 니이체의 사랑 노래 | 구인회 | 2010.07.23 | 3065 |
33 | 순환 / 이보름 | 구인회 | 2009.09.13 | 3062 |
32 | 좋다 [2] | 하늘꽃 | 2011.07.16 | 3061 |
» | 고삼과 여인 / 양충모 [1] | 구인회 | 2009.07.26 | 3055 |
30 | Pieta / 미케란젤로 [2] | 구인회 | 2009.10.12 | 3052 |
29 | UN 한국전 참전21개국 사진 프로젝트 Vol 2 [1] | 구인회 | 2009.07.24 | 3050 |
한길 가는 님
"삐트리"에게 쫓겨난 "불"이
그 발치 아래에서 밤마다 한데잠을 자며
그 여인에게서 분명 온기를 느끼며 위로를 받았을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