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
2011.11.01 01:52
얼마나 많은 순간 내 앞에 앉은 사람을 외면하며 살아왔을까요
그렇게 지나갔을 시절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 퍼뜩 그대를 보니
이 깊은 가을
그대가 나를 외면합니다.
나는 봅니다.
그대가 앞에 앉아 있는 나를 외면하는 것을
그대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사이...
앞 사람 외면하는 것이 마음아픕니다.
나 역시 그대에게로 바로 가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이고
주절 주절 얼버무립니다.
획 돌아서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나 우리의 한 마음은
'그대에게 가고싶다' 인 것을...
이 가을
이 늙은 가을
겨울 앞에 당도한 가을 마당에 서서
시린 발 양말속에 감추고
뜨겁게 불러봅니다.
그대에게로 가고싶다, 하고..
불러도 불러도 다 못 부를 노래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노래 할 수 있어야 할텐데요..
그래야 할텐데요..
가을....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14 | 춤꾼 오랜만에 룸브아 소식 전해드립니다. [2] | 춤꾼 | 2010.08.07 | 2140 |
513 | 사춘기의 최고점 '중2병' | 물님 | 2013.07.13 | 2139 |
512 | 뭐 신나는 일 없을까?” -박완규 [1] [11] | 물님 | 2012.10.08 | 2139 |
511 | <메리 붓다마스> -- 불승사 카페에서 | 물님 | 2016.10.27 | 2136 |
510 | 마음보다 몸이 바쁘고... | 창공 | 2012.07.08 | 2136 |
509 | 슈타이너의 인체언어- 오이리트미 공연 안내합니다. | 결정 (빛) | 2010.03.28 | 2136 |
508 | 루오 전 [1] | 물님 | 2010.03.12 | 2136 |
507 | 원조한류 | 물님 | 2009.11.15 | 2136 |
506 | 감사의 마음 | 도도 | 2016.11.26 | 2135 |
505 | 빛으로 태어난 희망 [1] | 요새 | 2010.02.06 | 2135 |
가을향기와함께 열정가 용기가 전해지네요
나를 보고 얘기하는것 같아서
알아차리게 되여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