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벗어 나리라
2011.03.10 08:37
장막 한 겹에 불과한 이 운무에 생애를 걸지 마라.
내 힘으로 찢을 수 없는 것이라면,
놓아 버리라.
그 안개의 구덩이에 나를 던져
무익하게 익몰하는 어리석음 대신에
나는 내 마음을 끌어올려, 벗어나리라.
이 안개보다 내 마음이 높아져야,
나는 벗어난다.
- 최명희의 '혼불 6' 중에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1 |
가온의 편지 / 그리워지는 사람
[2] ![]() | 가온 | 2016.12.07 | 5681 |
220 | 마음에 지은 집 | 물님 | 2020.06.23 | 5679 |
219 |
가온의 편지 / 논리가 관습으로
[2] ![]() | 가온 | 2019.08.01 | 5675 |
218 | 김홍한목사의 이야기 신학 | 물님 | 2017.04.01 | 5650 |
217 | 수박쥬스에 어린 단상 [2] | 제로포인트 | 2015.07.05 | 5648 |
216 |
가온의 편지 / 전설
[2] ![]() | 가온 | 2017.02.08 | 5647 |
215 | 강한 믿음을 배우는 방법 | 물님 | 2020.06.24 | 5644 |
214 | 사랑은 바로 동사입니다 | 물님 | 2020.07.15 | 5642 |
213 |
가온의 편지 / 천진(天眞)
[4] ![]() | 가온 | 2019.12.02 | 5640 |
212 | 부부 사이의 위기 극복 [1] | 물님 | 2019.02.12 | 56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