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0573
  • Today : 732
  • Yesterday : 1032


하루 때문 / 다석일지[1]

2009.09.27 08:21

구인회 조회 수:2285


"하루
때문
" (1955.4.26)


                 한
                 이승에선
     꽤 한 해 뵈는     
                 하루때문            
                 긴지도 모르지라오 비러 자븐 날은
                 1956. 4. 26


              이 세상의 시간으로 보면 꽤 긴 한 해
              하루 때문이겠지요
              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느님께 일년 빌려서 날 잡은 날
              1956년 4월 26일
      
              이 글을 쓰신날이 1955.4. 26일
              선생님이 떠나시기로 하신 날이 1956년 4월 26일이니까 딱 1년
              앞으로 하느님께 빌려 잡은 1년 동안
              성차광명 成此光明
              받은 뜻을 완성하겠다는 굳은 작정이 아니실런지요.
              그러나 이 한 해 마저 꽤 길게 생각되는 것은
              하루 때문이라는 것
              이 하루 만으로도 족하다는 생각이셨겠지요.
              하루 밖에 없는 하루살이 인생
              참으로 채우고 말씀과 영으로 채우는 이 하루를
              다 살기도 길다는 한 생각에 정신을 차립니다.
      
                                                              sial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4 안녕하세요, 어제 우... [1] 막달레나 2010.07.16 2386
743 뾰족한 돌 이야기 [2] 삼산 2010.10.26 2384
742 이병창 목사님, 그리... 정산 2011.03.04 2382
741 Guest 흙내음 2008.01.12 2382
740 Guest 뿌무 2007.09.29 2381
739 Guest 운영자 2007.04.18 2381
738 연록과 함께한 날들 [1] 에덴 2010.05.11 2380
737 사랑하는 물님 그리고... [2] 박철홍(애원) 2009.01.26 2380
736 세월호의 한을 풀어내는 진혼의 몸기도 [1] file 도도 2014.04.26 2379
735 고통苦痛은 삶의 한 부분이기에 [2] 하늘 2010.10.27 2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