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7259
  • Today : 854
  • Yesterday : 1071


연록과 함께한 날들

2010.05.11 13:01

에덴 조회 수:1937

도봉산 원통사에
석굴이 있다
왜 그곳에 그리 자주 가고싶은걸까?
무수골을 시작으로 천천히
원통사를 향해 오르는데
초록의 기운이 에워싼다
잠시
함께 흐르고 흘러 길게 호흡하며
눈을뜬다

여기가 어디지?
나는 누구지?

저벅저벅 초록의 기운에 감싸여
걷는 걸음은 어느새
원통사석굴에  당도한다

앉는다
미간이 간질간질 한다
들숨과 날숨을 바라본다

합장을하며 일어선다
눈앞의 초록이
선명히
눈에
들어와 앉는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4 지중해 크루즈 여행 정보 [1] 물님 2012.09.25 1706
643 억새 바다 -장수 장안산 소개 물님 2013.11.15 1706
642 Guest 이우녕 2006.08.30 1707
641 Guest 운영자 2008.06.18 1707
640 선생님께서는 얼굴 없... 아침햇살 2011.05.20 1707
639 조영남_제비 國內 ... 이낭자 2012.03.12 1707
638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1] 물님 2013.01.08 1707
637 Guest 소식 2008.06.25 1709
636 조건부 사랑 [1] 창공 2011.09.07 1709
635 '행복 환상' 심어주기는 그만 [1] 물님 2013.01.02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