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과 여인 / 양충모
2009.07.26 20:12
늘
불 재
서편을 지켜주는
수줍은 듯 아름다운 여인상
양충모 교수님 두 부부가 오셔서
막 시집 가는 딸의 가여운 모습을 대하는듯
작품을 어루만지시던 애잔한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 앞은 한국특산식물 고삼, 도둑놈의 지팡이라고도 하죠
생활고를 겪는 양상군자가 월담을 했는데 자기보다 더 가난한 집이라
힘이 쭉 빠지는데 그만 이 고삼나무를 뽑아 지팡이로 삼아 도망갔대나 어쨋다나,,
하느님은 어쩜 한번 쯤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고삼나무를 보여주시는지 제겐 감동이지만
어떠하신지
모르겠군요
신경통 간염
에 잘들어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6 | 정의와 진실이 반드시 이깁니다 / 한명숙 前총리 [2] | 구인회 | 2010.04.05 | 3504 |
35 | 가을비 내리는 불재 | 구인회 | 2009.11.29 | 3547 |
34 | 연세대 김만진 농구 감독 [2] | 구인회 | 2009.07.28 | 3551 |
33 | 이현필 선생님 기도 / 주여 저로 하여금 [2] | 구인회 | 2010.01.19 | 3580 |
32 | 사석원의 "꽃을 진 당나귀" [1] | 구인회 | 2012.06.18 | 3592 |
31 | 로댕 -키스 1886년 작 - 파리 로댕박물관 | 물님 | 2020.03.14 | 3605 |
30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불 [3] | 구인회 | 2010.10.16 | 3653 |
29 | 도마복음 / 의심[카라바죠] [10] | 구인회 | 2010.04.28 | 3673 |
한길 가는 님
"삐트리"에게 쫓겨난 "불"이
그 발치 아래에서 밤마다 한데잠을 자며
그 여인에게서 분명 온기를 느끼며 위로를 받았을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