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2729
  • Today : 1195
  • Yesterday : 1259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1706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목적독백 [4] file 하늘꽃 2009.01.12 1703
262 풀 - 김수영 [1] 물님 2011.12.11 1703
261 그대는 웃으려나 /함석헌 구인회 2012.10.27 1703
260 포도가 저 혼자 file 요새 2010.07.18 1704
259 숯덩이가 저 혼자 [2] 요새 2010.02.04 1705
258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키론 2011.11.21 1705
257 [1] 샤론(자하) 2012.03.12 1705
256 서정주, 「푸르른 날」 물님 2012.09.04 1705
255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 / Rumi 구인회 2012.10.12 1705
» 봄 소식 하늘꽃 2009.03.02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