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926
  • Today : 761
  • Yesterday : 1043


눈꽃, 길

2011.12.29 16:57

지혜 조회 수:2416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2483
179 가을비 [1] 지혜 2012.10.19 2491
178 씨앗의 힘 [2] 지혜 2011.10.12 2495
177 벼 - 물 [1] 물님 2011.12.24 2495
176 최강 무기 [1] 지혜 2011.12.06 2496
175 8월의 코스모스 [1] 지혜 2011.08.12 2505
174 [2] 물님 2011.07.24 2507
173 사과 [1] 지혜 2011.10.08 2513
172 겨울빈들 [1] 제로포인트 2012.12.20 2513
171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