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2011.09.06 08:32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가진 체
아는 체
힘 있는 체
체,
체,
체,
체에 갇혀
쳇바퀴를 돌리다가
개밥도 못되는
도토리나 주워 먹는가
세상이 어두운 것 같으나
속일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세상이 쓸쓸한 것 같으나
그리 헐렁하지 않다
촘촘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쪼개고 쪼개어져야 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0 | 웅녀에게 [1] | 물님 | 2011.10.31 | 3317 |
159 | 불재로 간다 [1] | 지혜 | 2011.10.30 | 3435 |
158 | 사포리 들판에서 | 지혜 | 2011.10.27 | 3186 |
157 |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 지혜 | 2011.10.24 | 3133 |
156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3566 |
155 | 맴맴 | 지혜 | 2011.10.22 | 3577 |
154 |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 지혜 | 2011.10.19 | 3291 |
153 | 구절초 메시지 [1] | 지혜 | 2011.10.18 | 3297 |
152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3502 |
151 | 살사리꽃, 꽃길에서 [1] | 지혜 | 2011.10.15 | 3240 |
포도를 4kg 사는 데 어느분은 1만원
어느 분은 1만 2천원
1만원짜리 백구포도는 사람이 밀려드는데
1만2천원짜리 포도 사는 사람은 없어요
두개를 다 사서 먹어보니
1만2천원 짜리 포도가 알이 크고 훨 맛있더군요
2천원 이상 더 받아도 될 포도였어요
그런데 만원짜리 포도가 마냥 좋은줄 알고
급히 사다가 낭패를 봅니다.
"세상이 어두운 것 같으나 속일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ㅋ.. 지혜님 명언하나 추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