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797
  • Today : 564
  • Yesterday : 831


두통

2011.09.20 09:00

지혜 조회 수:3231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3531
139 강 선생의 목련차 [3] 지혜 2012.01.07 3536
138 연꽃 서정 [1] [17] 지혜 2012.06.29 3537
137 영취산에서 [4] 물님 2011.07.08 3542
136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3542
135 술이 부는 피리 [1] 지혜 2011.08.27 3550
134 백일홍 [1] 지혜 2011.09.07 3551
133 내사랑의고향 [5] 샤론 2012.01.16 3572
132 삶의 자전거타기 [1] 지혜 2011.07.31 3576
131 바람의 흔적 [2] 하늘 2011.06.04 3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