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5771
  • Today : 833
  • Yesterday : 926


새날

2015.05.26 11:08

물님 조회 수:4579

새날


모질게 다시 마음먹고 눈뜨는 날
온갖 잡투성이 단칼에 베어버리는 날

어려운 말 쓰지 않아도 시가 되는 날
말과 글이 하나 되고
글과 삶이 하나 되어
꽃망울 터뜨리는 날

온전한 나를 찾는 날
죽어 다시 사는 날


- 여태전의 시집《꿈이 하나 있습니다》에 실린
                   시〈새날〉중에서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0 [1] 지혜 2013.03.24 2473
269 구절초 메시지 [1] 지혜 2011.10.18 2476
268 멸치 [2] 지혜 2011.09.03 2478
267 눈물의 나이 [1] 지혜 2011.09.13 2480
266 가을 선운사에서 [1] 지혜 2011.10.03 2481
265 사포리 들판에서 지혜 2011.10.27 2486
264 봅볕 아래에서 [1] 지혜 2012.04.27 2489
263 첫눈 앞에서 [2] 지혜 2012.12.17 2490
262 소나무 앞에서 [1] 지혜 2011.08.17 2494
261 냉혈에서 온혈로 [1] 지혜 2011.09.14 2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