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704
  • Today : 1210
  • Yesterday : 1268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1582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 문태준 - 급체 물님 2015.06.14 1560
252 소동파의 시 물님 2021.12.18 1560
251 폼 잡지 말고 [1] 하늘꽃 2011.06.02 1561
250 시론 물님 2009.04.16 1562
249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키론 2011.11.21 1562
248 나비 (제비꽃님) [1] 고결 2012.07.05 1564
247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물님 2011.10.10 1565
246 오래 되었네.. [1] 성소 2011.08.10 1565
245 김종삼, 「라산스카」  물님 2012.07.24 1566
244 서정주, 「푸르른 날」 물님 2012.09.04 1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