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9749
  • Today : 975
  • Yesterday : 1280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1654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4 일본영토의 70% 이상이 세슘에 오염 - 퍼온 글 물님 2014.03.27 1595
603 Guest 이연미 2008.06.05 1596
602 기적 [2] 하늘꽃 2012.04.27 1596
601 길 과 고집사의감상문 (오늘) [4] 하늘꽃 2014.04.04 1597
600 임야에 집 짓기 물님 2014.04.18 1597
599 세월호의 한을 풀어내는 진혼의 몸기도 [1] file 도도 2014.04.26 1597
598 Guest 물결 2008.04.27 1598
597 손자병법 물님 2013.06.24 1598
596 까망하망항삼이뗀 [1] file 하늘꽃 2013.12.07 1598
595 반기문총장의 글 물님 2014.07.11 1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