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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가ㅡ을 꽃놀이

2009.10.08 22:24

구인회 조회 수:5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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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제가 구씨라 그런지 참 애정이 가는 야생초입니다.
언젠가 불재를 구절초 꽃밭으로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을 한적도 있었는데
이심전심이랄까요. 이 동네 저 마을 구절초를 테마로 축제를 벌리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가을의 전령사, 향기가 뛰어나 한국의 허브로 일컬어지는 구절초,
구월구일 아홉마디 이파리가 생긴다는 이 구절초는 선모초라고도 불리며
예로부터 식용으로 국화차로 약용으로 다 방면에 이용되어 왔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신종플루, 조류독감 등 바이러스성 변종 독감이 기승을 부릴 때
소염 진통 작용이 강한 이 꽃이 심한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 및 저항력을
키우는데 그만이라는 걸 아시나요~
또 혈압을 안정시켜 주고 위장을 편케하고 인후염 등 치료에도 잘 듣습니다

이와 같은 탁월한 효능과 향기, 가을 요정이 날개짓하는 듯 연분홍으로 일어나
하얀 빛깔로 부활하는 부활의 꽃 구절초가 웃는 산내 구절초 마을
마을에 들어선 순간 구절초 호수를 보는 듯 아름다움으로 정신이 나자빠집니다.

하늘아래 소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산고개 고개마다 흐드러지게 핀 구절초
소나무는 다른 식물과 공생을 꺼려하는데 이 구절초만은 허락하는 그 뜻은 뭘까?
하는 사이 솔잎 사이로 흘러오는 구절초 맑은 향기에 그 뜻 마저 잊어버리고
꽃으로 멈춰버린 나는 오늘 구인회라 부르는 구절초가 되어 봅니다.

좀작살나무 울타리, 신작로에 그린 화가의 구절초 솜씨에 웃어도 보고
수확을 앞둔 언덕 아래 논에 벼가 구절초 축제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됩니다

전주에서 40분 거리
축제는 11일까지라는데 그건 사람이 정한 날짜고
꽃 축제기일은 꽃피는날 까지 꽃의 맘 아닐까요?

우리 진달래 형제들 또 홈피 식구들
구절초가 싱그런 웃음을 던지며 사랑의 눈키스하는 
산내 옥정호 구절초 보러 오세요

                                                                                     s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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