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
2012.01.19 14:39
마중물
그냥
웃어봐요
흔적 없이
사라지는
저 구름을 봐요
졸아들던 물줄기에
마중물을 붓고
그리움을 펌핑해 봐요
지하에 갇혔던 샘
지상으로 올라오네요
즐거이
엎드려 손을 모으네요
가다가 아주 멈추어야 할
거기에 이르러도
마중물은 남기고 가요
댓글 4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1 | 8월의 코스모스 [1] | 지혜 | 2011.08.12 | 4043 |
190 | 여름 나기 [1] | 지혜 | 2012.08.14 | 4043 |
189 | 구름은 | 요새 | 2010.04.06 | 4045 |
188 | 강 선생의 목련차 [3] | 지혜 | 2012.01.07 | 4046 |
187 | 봄 편지 [3] | 지혜 | 2012.03.17 | 4053 |
186 | 공부 잘 한 날 [1] | 지혜 | 2011.08.06 | 4057 |
185 | 처음입니다, 내게는. [2] | 하늘 | 2011.06.16 | 4059 |
184 |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 지혜 | 2011.07.26 | 4059 |
183 | 그래 공이구나 | 지혜 | 2011.07.27 | 4060 |
182 | 우리는 (손자 일기 4 ) | 지혜 | 2012.09.06 | 40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