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 향기
2012.12.13 09:06
별
내가 잠시 머무는 광주에는 별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별이 보고 싶어 산에 오른다
별이 꽤 많이 나를 향해 손을 반짝인다
그렇다고 그만큼만 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케냐산 밑에 별들이 끝없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진다
그렇다고 별들이 케냐산 위에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내 마음속에 우주의 모든 별들이 숨바꼭질하고 있다
오늘 나는 내 마음속에 술래가 되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별 -- 향기 [2] | 물님 | 2012.12.13 | 1947 |
99 | 약속 [1] | 지혜 | 2012.01.04 | 1945 |
98 | 최강 무기 [1] | 지혜 | 2011.12.06 | 1944 |
97 |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 지혜 | 2011.09.26 | 1944 |
96 | 그 길을 가고 싶다 | 지혜 | 2012.05.01 | 1943 |
95 | 벼 - 물 [1] | 물님 | 2011.12.24 | 1942 |
94 | 추수 [1] | 지혜 | 2011.09.22 | 1940 |
93 | 풍경 [1] | 지혜 | 2012.03.16 | 1932 |
92 | 사려니 숲길 [1] | 물님 | 2011.12.01 | 1930 |
91 | 메밀꽃 질 무렵 [1] | 지혜 | 2011.10.05 | 1926 |
별
별을 놓쳐버린 지 오래
예 거기
별이 있었군요
별이 알려줍니다
오늘
별 볼일 있을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