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2011.09.22 14:28
추수
가을인데
여태도
목 디스크면
쭉정인 거지
유연함은
익어야 만 받는
훈장 같은 거지
숙일 때 숙이고
우러를 때 우러러
하늘과 땅 사이를
누구와도
좋은 사이로 가는 거지
가을인데
당당한 가슴으로
익혀야 하는 거지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01 | 가을장마 [1] | 지혜 | 2011.08.20 | 4072 |
| 200 | 우산 속 산책 [1] | 지혜 | 2012.07.27 | 4073 |
| 199 | 겨울빈들 [1] | 제로포인트 | 2012.12.20 | 4075 |
| 198 | 구절초 메시지 [1] | 지혜 | 2011.10.18 | 4077 |
| 197 | 거기로 가라 [1] | 지혜 | 2011.09.12 | 4081 |
| 196 | 가을 편지 [1] | 지혜 | 2011.09.19 | 4081 |
| 195 | 나 [2] | 물님 | 2011.07.24 | 4082 |
| 194 | 그림자 없는 길 [1] | 지혜 | 2013.03.27 | 4087 |
| 193 |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 지혜 | 2011.09.26 | 4091 |
| 192 | 구름은 | 요새 | 2010.04.06 | 4093 |
가을 감알처럼 푹 익은 지혜의 말씀이 깊이 와 닿습니다 ^^*
" 당당한 가슴으로 익혀야 하는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