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리 들판에서
2011.10.27 19:03
사포리 들판에서
연산 사포리
햇님쉼터 한의원 저편
가을에 흠씬 취한
은행나무가
동화를 쓴다
빈몸으로 가면서도
등이 무거운 어른을 위해,
햇님도 쉬어 가는
야틈한 사포리의 품
억새며 들풀이며
폼 잡지 않고서
경건을 부르고 있다
구원 받았다고 하면서
지옥살이에 열심인
가짜들을 위해,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31 | 그 꿈 [1] | 물님 | 2013.03.05 | 4207 |
| 130 |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 지혜 | 2011.07.21 | 4207 |
| 129 | 어린 새 [1] | 지혜 | 2011.09.10 | 4206 |
| 128 | 저녁 기도 [1] | 지혜 | 2011.08.05 | 4201 |
| 127 | 여름 향기 [2] | 지혜 | 2011.08.02 | 4199 |
| 126 | 기다림 | 에덴 | 2010.04.22 | 4195 |
| 125 | 미움과 놀다 [1] | 솟는 샘 | 2013.11.05 | 4194 |
| 124 | 소한小寒 [2] | 지혜 | 2012.01.05 | 4194 |
| 123 | 내 안의 나 ,나, 나 [1] | 지혜 | 2011.07.30 | 4192 |
| 122 | 내사랑의고향 [5] | 샤론 | 2012.01.16 | 41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