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줄
2012.07.12 20:42
금줄
쓰레기 수거 차량의
엔진 소리가
아침을 들어 올린다
입력된 대로 작동하는
계기판 너머로,
내 무의식의 공기를
부옇게 불어내며
웃비를 걷은
휴일 아침이
숙연히 잣대를 드민다
귀천의 금줄은 어디서부터인가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71 | 관계 [2] | 지혜 | 2011.08.31 | 4336 |
| 170 | 순천의 문으로 [1] | 지혜 | 2012.03.10 | 4325 |
| 169 | 단풍 | 지혜 | 2011.11.06 | 4325 |
| 168 | 술이 부는 피리 [1] | 지혜 | 2011.08.27 | 4295 |
| 167 | 추위 익히기 [3] | 지혜 | 2011.12.14 | 4282 |
| 166 | 몸살 [1] | 지혜 | 2011.09.17 | 4269 |
| 165 | 가을 나비 [1] | 지혜 | 2011.11.09 | 4267 |
| 164 | 이슬 [3] | 이슬님 | 2012.01.05 | 4256 |
| 163 | 풀꽃 앞에서 [1] | 지혜 | 2013.04.02 | 4255 |
| 162 | 봄비 [6] | 샤론(자하) | 2012.02.27 | 4243 |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시는 지혜님의 감성에 호흡을 맞춰봅니다.
귀천의 금줄/
인간의 의식 속에 깊이 자리잡고 그 줄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