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5679
  • Today : 951
  • Yesterday : 1033


손자 가라사대

2012.11.08 17:14

지혜 조회 수:4337

손자 가라사대

 

 

                                

분홍빛 빨래집게를

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

'할머니, 누나 같아요'

북새통 머릿속이

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

파안대소 손뼉친다

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 

여섯 살 누나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1 경각산 패러글라이더장에서 [1] 물님 2011.04.01 4903
230 그릇들의 대화 [1] 요새 2010.03.19 4899
229 봉우리 -텐러버에게 [3] 물님 2010.04.06 4892
228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구인회 2014.02.07 4891
227 그색 [2] 에덴 2010.10.25 4889
226 道峰에 오르며 에덴 2010.04.22 4865
225 바람의 속내 [2] 지혜 2014.03.07 4857
224 있구나! 좋구나! 그렇구나 [4] 물님 2011.03.04 4850
223 설아다원 후박나무가 [2] [93] 물님 2012.02.29 4848
222 새가 되어 [2] 요새 2010.04.24 4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