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5584
  • Today : 856
  • Yesterday : 1033


새벽 풍경

2011.09.15 18:24

지혜 조회 수:3743

     새벽 풍경

 

 

                      

헝크러진 머리

곱게 빗질 했으리

 

떠돌아 다닌 말들도

붓기가 빠졌으리

 

어둠을 

청소하고

설거지하는

새벽

 

싫은 사람

좋은 사람

끼어줄 수 없으리

 

차를 마시지 않아도

나즉 나즉

홀로 깊어드는 마음이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1 멸치 [2] 지혜 2011.09.03 3778
260 고해 [2] 지혜 2013.02.28 3785
259 손자 일기 2 [1] 지혜 2011.12.24 3787
258 정의正義는 거기에 지혜 2011.12.04 3791
257 내게 읽힌 사랑 [1] 지혜 2011.08.24 3793
256 삶의 적정 온도 [2] 지혜 2011.08.29 3795
255 처서 [1] 지혜 2011.08.25 3798
254 사포리 들판에서 지혜 2011.10.27 3808
253 보이잖니 지혜 2011.11.24 3808
252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도도 2011.10.02 3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