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5634
  • Today : 906
  • Yesterday : 1033


손자

2011.10.13 17:59

지혜 조회 수:4070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1 새벽, 시인 [3] 지혜 2011.12.20 3903
230 칠월의 바람 [1] file 물님 2012.07.13 3903
229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지혜 2011.10.19 3904
228 두통 [2] 지혜 2011.09.20 3906
227 사려니 숲길 [1] 물님 2011.12.01 3906
226 오월의 기도 도도 2012.05.24 3909
225 [1] 지혜 2013.03.24 3912
224 살사리꽃, 꽃길에서 [1] 지혜 2011.10.15 3914
223 손자일기 3 [1] 지혜 2012.02.23 3923
222 돋보기 [2] 지혜 2012.07.19 3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