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무엇을 먹은거지?
2010.01.28 20:10
밥 상을 대한다
내입을통해
신체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머무르겠지
혹 떠나고말야
나
무얼 먹은거지?
허기진 탐욕?
습관적 욕망?
내가 먹은것이 기억이 안나
내가 먹었음에도 불구하고말야
새벽녁 자다가 문득 자세를바꾸려
돌아누울떄였어
몸이 "나 무거워~"하며 힘겨워하는거야
몸이 힘겨워한다?????
처음만나는 내몸
늘 건성으로 대하던 몸이 보인거야
.
.
미안하다
미안해
밥상에 밥, 반찬 .......
아~ 밥상이구나
내몸으로 들어가는 가즈런한 모양새,그 창조된모습들
가슴이 두근거린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64 | 따뜻한 하루 | 물님 | 2021.09.30 | 2391 |
563 | Guest | 해방 | 2007.06.07 | 2393 |
562 | 미국 유치원 입학자격 | 물님 | 2009.10.25 | 2394 |
561 | 군산 나눔의 집 '제11회 작은 예수들의 소리마당'이 열립니다. [1] | 높은산 | 2010.10.12 | 2394 |
560 | 인사드립니다 서희순(... [1] | 샤말리 | 2009.01.11 | 2396 |
559 | 나비야 청산가자홀연히... | 도도 | 2012.08.06 | 2397 |
558 | 우리 옛길을 걷자 | 물님 | 2020.09.19 | 2399 |
557 | 초한가 [4] | 요새 | 2010.03.17 | 2402 |
556 | 가을 편지 [3] | 하늘 | 2010.10.06 | 2403 |
555 | Guest | 이우녕 | 2006.08.30 | 2405 |
친구처럼
음식 하나 하나
창조물을 대하는 마음으로
드는 음식, 그 음식이 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