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743
  • Today : 510
  • Yesterday : 831


불재 장난-서산-불재에...

2011.11.09 15:32

서산 조회 수:2176

불재 장난
-서산-

불재에서 시낭송을 한다고라..
불을 붙잡아 둔 물님 고개
그 물님의 친구들이 시를 써가꼬 와서 낭송 한다드만..

최짜웅짜신부는 키타를 쥑이게 잘 친다고 소문들었지.
노래는 멀 부른디야...?
고향을 오래 떠난 본 사람은 대개가 가객..
그가 부를 노래는 그냥 노래가 아니어라.
거시기~헌 노래다.

몇 백살 되는 산님들 ..
가을되면 붉어진 염치들
다 벗어 두고 떠나는데
고작 기십년 산 인간들은 고놈의 것 붙잡고 있느라
zo뺑이를 치고 산다.
그러다가
불재에 올라가면...
한 숨 고르고 내리막 길
물 한 바가지 얻어 마실 수 있지.

십일월 시팔일,
시팔 (18) 좋다.

물님의 친구들이 시를 써가꼬 와서 낭송하고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춘댄다.
볼 만 허것다.
들을 만 허것다.
헐 만 허것다.

머리에 틈이 생겨 뜻 떠오르면
배로 가 힘이되어
가슴의 숨으로 써갈길
시..
노래..
그리고 춤.

하늘을 두들겨 패서
오늘에 다리를 놓는 이들.
그들이랑 만나러 불재에 간다.


추신 : 모스크바에서 서산.. 불재에서 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4 Guest 하늘꽃 2008.08.03 2004
1133 안녕하세요! 신기한 경험담을 나눕니다.^^ [1] 시원 2015.10.13 2004
1132 Guest 이중묵 2008.05.01 2005
1131 Guest 국산 2008.06.26 2006
1130 Guest 명안 2008.04.16 2007
1129 모험과 용기 그리고 사랑 요새 2010.04.15 2007
1128 안녕하세요. 중국 김... brandon 2010.05.06 2008
1127 통일한국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물님 2021.10.31 2008
1126 온전한삶 3 s 하늘꽃 2014.11.10 2009
1125 할렐루야~살아계신 주... [1] 하늘꽃 2009.01.02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