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3903
  • Today : 765
  • Yesterday : 1410


한겨울에 생각나는 "봄눈..."

2005.12.23 12:35

안나 조회 수:6598

봄 눈



어제도
내일도 없이
삼월에 봄눈이 열리고 있다

눈을 떠
새롭게 볼 수 있어야
그대의 봄이지
타이르는 말씀이 지천으로
깔려 있는 산 길
때이른 개구리들의 울음이
들여오고 있다

산을 오름은
하늘을 파고 들어가는 일
나도
삼월에 산천처럼 봄눈을
뜨고 있다

----------------------------------------------
책을 읽다 갑자기 물님의 봄눈이라는 시가 생각났습니다
눈을 열어보니 흰눈사이로
연초록빛 물오르는 새싹들이 보입니다
봄의 눈이 열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얀 눈과 연초록빛 봄눈...

봄의 눈이 더욱 크게 열리기를 소망하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84 브람스와 인사하세요! [3] file 새봄 2008.03.29 5612
1183 임마누엘 칸트 물님 2023.01.09 5236
1182 김흥호선생님 지료 -- 신동아 2000,12 물님 2023.05.30 5216
1181 새소리를 찾아 물님 2022.06.18 5068
1180 루미.. (물님이 들려주신 시) [3] file 새봄 2008.03.31 5030
1179 Guest Prince 2005.09.08 5014
1178 황제펭귄의 허들링 물님 2023.02.03 4940
1177 7전 8기 [6] 요새 2010.11.16 4899
1176 힐링댄스 - 춤을 통한 자기치유과정을 소개합니다. [1] 위대한 봄 2012.05.22 4799
1175 Guest 김규원 2005.08.16 4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