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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되면

2010.04.01 21:13

요새 조회 수:3085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누가 그랬던가요!  
  봄의 정취가 무르익어서   자연의 신비를 가장 느낄 수 있는 달.
무엇보다 부활절이 있는 달이지요.   부활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나를 죽이고 다시 태어나는 것이 부활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맛으로 따지자면 소금의 맛  짠맛은 그 고유의 맛을 나타내면 음식의 맛을 살릴 수 없습니다.   신맛, 단맛 이런 맛들은 그 고유의 맛을 지니지만  소금의 짠맛은  자신의맛을 드러내지 않고  다른 재료의 고유한 맛을  살리는  힘이 바로 짠 맛의 신비한 마력입니다.  
부활이 그런 의미로 저에게 다가 옵니다.   나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어느 곳에서나  분위기를 살리고,  전체적인 조화를 이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부활이라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봄비가 옵니다.  개나리가 봄비를 맞으면서 더 싱그러움을 자랑합니다.  목련의 봉우리가 봄비를 맞으면서 활짝 피려는
의욕을 더 드러냅니다.  
식탁에 오르는 쑥, 달래 , 냉이가  우리의 입맛을 찾게 도와줍니다. 
춘권증이 우리 몸을 나른하게 합니다.   기지개를 켜고  몸이 깨어나도록 운동을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아령으로 팔근육운동,  줄넘기로 , 훌라후프로 , 스트레칭으로  몸을 이완 수축시켜서 몸과의 대화시간도 필요합니다 
거울을 보면서 나를 독려하고 사랑하는 단어도 필요하겠지요.  
 
  인륜지대사인 결혼을  가장 많이 하는 달이기도 하지요.
   꽃이 만개한 계절인 봄을 선택하는 것은 인생의 전환점이라는  의미에서 가장 잘 맞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남녀가 사랑해서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면서 결혼하는 것  .
삶에 있어서 중요한 일이고 그 때를 행복하게 맞이 할 수 있을려면  남자와 여자가 모두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두 사람이 같은 곳을 향해서 바라볼 수있는   사람이 만나서 서로 이끌어 주고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결혼이라는 출발선에 서 있는 선남 선녀들이 있습니다. 
  결혼은  자신을 잘 볼 수 있고, 돌볼 줄  아는  사람이,  혼자 잘 설 수 있는 사람이  또다른 이성을 만났을때  하모니를 이루어 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사람이 또다른 생명의 잉태라는 중요한  인류의 사명을 만들어 가야하기때문에  잘 준비된 남녀가 만나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게 될때 건강한 가정과 사회와 국가가 이루어 질 것 입니다.

  봄을 알리는 문화예술이 있습니다.  벗꽃축제가 곳곳에서 열리고,  시립,국립교향악단들의 연주회,여러가지 음악회,미술전시회가 있어서 예술의 풍성함을  느끼게 해 주는 달이기도 합니다. 
  서울에서 살때는 여의도의 벛꽃축제를 가족들과 항상 가곤 했습니다.  그때는 초등학생이던 아들과 딸  행복하게 웃음지어 보이던  가족들의 모습이 떠 오릅니다.  사진도 찍고,  가족이라는 이름의 행복을 만들던 그때의 추억입니다. 

봄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어우려지는 문화예술이 조화를 이룹니다. 

 아름다운 4월의 시작이 봄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4월을 즐기고 행복한 추억으로 만드는  오늘을 사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