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251
  • Today : 868
  • Yesterday : 1060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3014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4 우리아빠기 대머리인 이유. 삼산 2010.11.10 2687
553 사랑합니다,라는 말. [3] 창공 2011.10.02 2686
552 감사의 마음 도도 2016.11.26 2685
551 Guest 비밀 2008.02.05 2685
550 Guest 여백 김진준 2006.07.15 2683
549 "에니어그램을 넘어 데카그램으로" 책소개 [2] 광야 2011.07.29 2682
548 거지 이야기 [2] 삼산 2010.11.04 2682
547 고통苦痛은 삶의 한 부분이기에 [2] 하늘 2010.10.27 2682
546 꽃으로 본 마음 [1] file 요새 2010.10.06 2682
545 삶의 예술 세미나 -제주 에미서리 물님 2010.04.20 2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