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727
  • Today : 1344
  • Yesterday : 1060


Guest

2008.06.22 14:34

텅빈충만 조회 수:2725

음식을 만들면서

음식을 만들면서 어느 날 문득 내가 나를 바라보니
아주 깊은 고요의 경지에서, 깊은 명상 속에서 재료를 만지고 음식을 만드는
나를 보았다.

그 많은 움직임을 하면서도 고요의 물은 아무런 동요도 없음을 본다.

일부러 명상을 하기 위해 앉아 있을 때보다 더 깊은 고요의 심연 속에 있음을 본다.
그런 나를 보면서 희열이 올라온다.

이런 내가 대견해 맛있는 차 한잔 선물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4 Guest 방희순 2008.03.31 3003
873 숮덩이가 저 혼자. [2] 하늘꽃 2015.07.29 3001
872 행복하게 빛처럼 사라지자 [3] 비밀 2011.09.06 3000
871 푸른 바위에 새긴 글 [1] 요새 2010.03.07 3000
870 어느 노부부 이야기 - 박완규; 물님 2019.11.18 2994
869 부일장학회 김지태, 친일 부정축재자 맞나? - 정치길 물님 2012.10.27 2994
868 Guest 김정근 2007.08.24 2994
867 직업 [1] 삼산 2011.06.30 2993
866 2011년 6월 항쟁 삼산 2011.06.30 2992
865 Guest 관계 2008.07.01 2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