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399
  • Today : 1124
  • Yesterday : 1501


Guest

2008.05.22 09:01

조태경 조회 수:1641

처음 방문합니다. 지난번 두차례 예배에 참석했던 조태경입니다.
고산에서 산촌유학생들과 어린이 공동체생활을 하고 있지요.
지난 두차례의 예배의 과정에서  졸시 한편이 쓰여졌답니다.
시라기 보다는 그 때의 그 느낌을 표현했다고 보는 것이 좋을듯 하네요.
드러나고 훤히 밝혀지는 세상이 오고 있음을 항상 느끼며, 이제는 고백의 시대를 맞이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써오고 있는 연재시입니다. 12번째를 아래와 같이 써보았어요.

[고백시편12] - 부활

지금 이 순간
여기서 매일같이
부활의 때를
맞이하노라

그래서 오늘도
죽는다.
2천년 전 부활만이
부활이 아니다.
땅을 딛고 산다는 건
꽃망울 터지는
봄 날이 된다는 것

눈 뜨고 보면
매 순간이
부활하여 일어서는 것을.
하나님은 오늘도
십자가를 지고 있다

(2008.04.18.01:00....고산센터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4 '마야 원주민 마을'에서... [2] 하늘 2011.07.01 1634
573 조건부 사랑 [1] 창공 2011.09.07 1634
572 Guest 관계 2008.05.26 1635
571 봄이 왔어요. [1] 요새 2010.02.16 1635
570 창공에 빛난별 물위에... [1] 도도 2011.08.09 1635
569 이러한 길 [2] 어린왕자 2012.05.19 1635
568 나에겐 내가 있었네... [2] 창공 2011.10.23 1636
567 숮덩이가 저 혼자. [2] 하늘꽃 2015.07.29 1636
566 터질 것 같은 가슴앓이 [1] 요새 2010.02.04 1637
565 행복하게 빛처럼 사라지자 [3] 비밀 2011.09.06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