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2926
  • Today : 773
  • Yesterday : 988


내게 읽힌 사랑

2011.08.24 11:47

지혜 조회 수:2407

 내게 읽힌 사랑

 

 

 

 

콧물이 흘러도

불쑥 불쑥 기침이 나도

따순 방바닥에

등짝을 붙이지 마라

앓으면서도

가야하는 여정이다

첩첩산중을

강도에게 털리고

부도를 맞아도

대책 없이

내딛어야하는 걸음이다 

지상에 사는 동안 

두 발로 올라야만 하는

산 위의 마을이다

우리의 날개 옷은 

산 위의 마을에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 정의正義는 거기에 지혜 2011.12.04 2390
39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지혜 2011.08.27 2388
38 봄밤 [3] 물님 2012.05.03 2387
37 추석 비 [2] 지혜 2011.09.11 2387
36 [3] 지혜 2011.08.19 2386
35 그에게 꽃을 받다 [1] 지혜 2011.08.18 2385
34 억새 [1] 지혜 2013.10.18 2384
33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2380
32 새벽 노을 [1] 지혜 2011.09.21 2379
31 새벽 풍경 [1] 지혜 2011.09.15 2379